투싼 맞아?…5년 만에 완전 변경
현대자동차가 3일 신형 투싼의 맛보기(티저)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은 지난해 현대차가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이다. 2015년 3세대 모델이 나왔고, 이달 4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투싼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과 주간주행등이다.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그릴’ 위에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주얼 히든 램프’가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장(차체 길이)과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가 혁신적으로 길어졌고,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앞바퀴 중심까지 거리)은 짧아졌다”며 “정지 상태에도 차가 앞으로 달려 나갈 것 같은 역동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도 확 바뀐다. 센터페시아(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패널)는 풀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바뀌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조절 장치가 하나의 디스플레이 속에 들어간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신형 투싼은 역동성에 감성을 더한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장 잘 구현한 차량”이라며 “도전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의 SUV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이달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형 투싼을 공개할 계획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