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실험 조만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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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건너 뛰고 승인 받아 안정성 우려
터키가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실험 허가를 조만간 내주기로 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개발한 백신의 테스트와 관련한 문의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자 장관은 "관련 서류는 이미 확인됐고 조만간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으로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최고경영자는 "세계 20개국으로부터 10억회분의 백신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신의 명칭은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정해졌다.
그러나 이 백신은 2단계 임상시험만 마친 상태에서 승인을 받아 러시아 안팎에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 등 신약은 소수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1상)부터 다수의 접종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지 검증하는 마지막 3단계 임상시험(3상)까지 거친 뒤에 등록과 승인이 이뤄진다.
3상을 건너뛰고 스푸트니크 V의 등록부터 먼저 한 러시아는 이르면 5일부터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개발한 백신의 테스트와 관련한 문의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자 장관은 "관련 서류는 이미 확인됐고 조만간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11일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으로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최고경영자는 "세계 20개국으로부터 10억회분의 백신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신의 명칭은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정해졌다.
그러나 이 백신은 2단계 임상시험만 마친 상태에서 승인을 받아 러시아 안팎에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 등 신약은 소수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1상)부터 다수의 접종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지 검증하는 마지막 3단계 임상시험(3상)까지 거친 뒤에 등록과 승인이 이뤄진다.
3상을 건너뛰고 스푸트니크 V의 등록부터 먼저 한 러시아는 이르면 5일부터 3단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