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각 주에 10월말 코로나19 백신 배포 준비 요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의료진 등 고위험군 대상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고위험군에 배포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위한 준비 지침을 50개 주 및 5개 대도시에 지난달 27일 발송했다.
지침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 원주민과 소수 인종, 수감자 등에 대한 우선순위도 지침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즈는 지침에 포함된 보관법 등 세부 정보 등을 고려해 배포 예정인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서두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인 사스키아 포페스쿠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10월 말 백신 접종은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며 “선거 전에 백신을 접종하려는 정치적인 행동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위한 준비 지침을 50개 주 및 5개 대도시에 지난달 27일 발송했다.
지침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 원주민과 소수 인종, 수감자 등에 대한 우선순위도 지침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즈는 지침에 포함된 보관법 등 세부 정보 등을 고려해 배포 예정인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서두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인 사스키아 포페스쿠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10월 말 백신 접종은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며 “선거 전에 백신을 접종하려는 정치적인 행동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