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노력에 동맹들이 합류하고 있다며 한국도 해당 국가 사례에 포함해 언급했다.

미 국무부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서배스천 고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발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오랫동안 미국을 '뜯어먹었다'(rip off)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인정한 첫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배가 방향을 틀기 시작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합류하는 것을 보기 시작한다"며 호주와 일본, 한국을 언급했다.

또한 유럽연합(EU)조차 중국이 유럽인들에게 가한 위협을 인정하면서 성명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현재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에 동맹의 동참을 주문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상호방위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모형을 인도·태평양 지역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도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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