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 종정 혜초스님 사리 71과 수습
한국불교태고종은 최근 입적한 전 종정 혜초스님의 사리 71과를 수습했다고 4일 밝혔다.

태고종에 따르면 혜초스님은 지난달 26일 법랍 75세, 세랍 89세로 열반했다.

지난달 30일 선암사에서 다비식이 치러졌고, 이틀 뒤인 2일 사리 71과가 수습됐다.

스님에게서 나온 사리는 그 모양과 크기, 빛깔이 다양하다.

태고종은 선암사 만세루에서 혜초스님의 49재가 끝나는 10월 13일까지 사리 친견 및 유품을 전시한다.

혜초스님은 1953년 해인사에서 인곡 화상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70년 태고종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뒤 총무원, 사회부장과 포교원장, 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1996년 태고종 총무원장, 2004년 태고종 종정에 추대됐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혜초 대종사는 선(禪)과 교(敎)를 겸했던 분으로, 청정 비구로 수행하다 입적하셨다"고 기억했다.

태고종 전 종정 혜초스님 사리 71과 수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