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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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69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틀째 60명대를 유지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일 하루 동안 68명 늘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4201명이 됐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감염이 전파되기 쉬운 병원 등 각급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관련 5명(서울 누계 6명),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5명(누계 16명), 성북구 요양시설 관련 2명(누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8월 초 5~9명 수준이었던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32명) 이후 폭증해 26일 1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이달 2일에는 20일 만에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추가 해외 유입 사례는 없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환자는 11명이다.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16.2%로 전날의 17.4%보다 떨어졌다.

서울시는 "오는 6일까지인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주말에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