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우스, 신규 온•오프라인 출점 확대… 리빙브랜드 입지 강화한다
대한민국 대표 리빙브랜드인 ‘모던하우스’가 하반기 온•오프라인 신규 매장 확대 및 제품 경쟁력 제고 전략으로 리빙 업계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모던하우스는 롯데, 현대 외에 스타필드 등 유통몰과 교외형 상권에 신규 출점을 진행, 올해만 총 12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여러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입점 러브콜이 들어오고, 이를 통해 매장 확대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이랜드와 홈플러스 매장의 비중이 감소하여 오프라인 매장의 다각화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 올해 4분기에 큐레이션 등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독립 브랜드몰을 오픈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에 있어서는 주방용품, 침구, 크리스마스 소품 등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모던하우스만의 핵심 상품군을 ‘시그니처 상품’으로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 하반기에는 외부 유수 디자이너들 및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는 전략이다.

모던하우스가 브랜드 입지 강화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이에 홈이코노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들의 리빙 제품, 패브릭, 키친, 홈 인테리어와 가구 등 생활 및 홈퍼니싱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당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약 10조원이던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13조원대로 커졌고 2023년에는 18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출로 이어져 홈퍼니싱 관련 소매 판매액은 올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온라인 가구 거래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2.7% 확대됐다.

모던하우스 역시 꾸준한 성장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성장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모던하우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했다. 온라인을 통한 매출 성장률은 더욱 두드러져 2019년 2%에 그쳤던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2020년에는 2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제휴몰의 공격적인 채널 확장을 통해, 2020년 상반기 동안 제휴몰 매출이 전년 대비 250%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상흔 모던하우스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수를 올해에는 123개, 내년에는 140개까지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및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거듭 성장할 것”이라며 “독립 런칭하는 온라인몰에도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과의 1차 접점을 더욱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던하우스는 지난해 브랜드본부장을 새롭게 영입해, ‘집에 대한 모든 생각 – 모던하우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된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온라인본부장도 새롭게 영입해 모던하우스 자사몰 런칭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구축 등 안정적인 온라인 브랜드몰 운영에 집중하는 한편, 새롭게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마케팅 채널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