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명, 경남 5명, 경북 3명, 충·남북 각각 1명…2명 검사 중
'동충하초' 판매모임 참석자 25명 중 22명 확진(종합2보)
대구에서 건강식품(동충하초) 판매모임 참석자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7천74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지난달 29일 북구 한 빌딩 지하에서 열린 건강식품 판매모임 참석자들이다.

당시 모임에는 대구에서 13명, 경남·북과 충남·북 지역에서 12명 등 모두 25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이 모임에 참석했던 남구 60대 여성이 지난달 26∼27일 서울을 방문, 도심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점으로 미뤄 이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모임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는 대구 12명, 경남 5명, 경북 3명, 충남 1명, 충북 1명 등 22명으로 늘었다.

모임 참석 후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1명(경북)뿐이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 1명은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경북 구미에서도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보건 당국은 모임에 참석했지만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대구 거주자 1명의 소재를 확인,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다.

또 당초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았던 참석자 한 명은 경남 창원으로 확인돼 이 같은 사실을 창원시에 통보, 진단검사를 진행토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