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오는 6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초 3D(3차원) 버추얼 전시회인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에 참가해 관 내 주요 사업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집코노미 언택트 박람회’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최신 부동산 정보와 시장 분석 등 최신 부동산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행사다. 70여개의 도시개발 공공기관, 건설·부동산 대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3D(3차원) 홍보 부스 등 온라인 전시장을 구현하고 있다. 홍보 동영상과 프로젝트 소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버추얼 박람회는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고양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를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등과 함께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화동·법곳동에 85만㎡ 규모로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도 홍보한다. AR·VR, 영상 콘텐츠, 바이오헬스 , 등 혁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입주 문의를 해온 기업은 260여 개에 달한다.

고양 성사혁신지구와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사업도 박람회 주요 홍보 대상이다. 성사혁신지구는 고양 덕양구 성사동 일대 대지 1만2300여㎡에 지하 3층~지상 25층 연면적 11만29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사업비만 2525억원에 달한다. 2024년 준공 후 8년 이상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분양 후 청산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 부지조성 공사에 나서고 내년 건축물 착공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조성사업의 경우 1단계로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부지,2단계로 탄현 제3공영주차장을 개발하는 것이다.사업기간은 내년 하반기까지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언택트로 진행하는 박람회에서 고양시 주요 사업을 알리게 됐다"며 "3기신도시와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람 기간동안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언택트 콘서트'도 열린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출연 전문가들이 나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재테크 전략'을 강의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