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치료 이력이 있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때 일일이 가입 전 질병을 고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다양한 ‘간편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간편건강보험은 가입 전 질병고지 개수를 줄인 ‘간편심사’를 적용한 상품으로 삼성생명은 간편건강보험을 통해 다양한 병력이 있는 고객에게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간편종합보장보험’이 대표적인 간편건강보험이다. 일반적인 상품에 적용되는 가입 전 기본 고지 항목을 기존 아홉 가지에서 세 가지로 줄여 가입심사 기준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종합보장보험’은 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유병자상품으로 주목받으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매달 1만 건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간편건강보험 판매 급증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는 간편건강보험의 가입대상을 세분화한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경증 유병자 전용의 ‘S간편종합보장’을, 8월에는 중증 유병자 전용의 ‘초간편종합보장’을 출시했다. 덕분에 간편건강보험의 8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이 중 ‘S간편종합보장보험’은 입원, 수술한 적이 있어도 보험사에 고지하지 않고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간편종합보장보험’보다 가입이 편해졌다. 다만, 연속해서 6일 이상 입원 또는 한 달 이상 장기 투약을 한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보험료를 기존 ‘간편종합보장’보다 최대 30%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에는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S간편종합보장’은 내년 2월 12일까지 삼성생명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초간편종합보장보험’은 고지항목을 기존 간편보험 세 가지에서 두 가지로 줄였다. 말 그대로 고지를 매우 간단하게 만든 상품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초간편보험은 암·뇌·심장 3대질환만 보장해주지만 삼성생명은 고객의 니즈가 높은 사망, 폐렴, 7대 수술·입원 보장까지 추가해 중증유병자 고객의 상품 선택지를 넓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유병자 고객도 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간편가입 상품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