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고에도…北, SLBM 발사 준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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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서 포착"
美 CSIS, 위성사진 공개
美 CSIS, 위성사진 공개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5일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에 정박해 있는 여러 척의 선박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CSIS는 “이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SLBM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한 예인선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CSIS는 “이런 움직임은 수중 발사대 바지선에서 신형 SLBM인 ‘북극형-3형’ 시험 발사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북극형-3형 시험 발사에 성공한 뒤 “또 하나의 핵 억제력을 갖게 됐다”며 “과녁은 미국 요충지에 맞춰져 있다”고 노골적으로 미국을 압박했다. 당시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북한이 2018년 핵 협상에 나선 이후 가장 도발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시험 발사한 북극형-3형의 비행 거리는 450㎞, 고도는 91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또다시 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례 없는 회동까지 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5일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에 정박해 있는 여러 척의 선박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CSIS는 “이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SLBM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한 예인선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CSIS는 “이런 움직임은 수중 발사대 바지선에서 신형 SLBM인 ‘북극형-3형’ 시험 발사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북극형-3형 시험 발사에 성공한 뒤 “또 하나의 핵 억제력을 갖게 됐다”며 “과녁은 미국 요충지에 맞춰져 있다”고 노골적으로 미국을 압박했다. 당시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북한이 2018년 핵 협상에 나선 이후 가장 도발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시험 발사한 북극형-3형의 비행 거리는 450㎞, 고도는 91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또다시 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례 없는 회동까지 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