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한은행의 ‘미래설계보고서 2020’에 따르면 50대의 금융상품 관리에서 비대면 채널 활용 비율은 58%였다. 30대(50%)와 40대(49%)에 비해 오히려 높았다. 50대가 은행 예·적금과 투자 상품을 관리할 때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67%, 58%였다. 30대(65%, 50%)와 40대(58%, 49%)보다 높았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비대면으로 설계했다는 비율도 24%에 달했다.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비대면 특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국내 은행 최초로 대출을 갈아탈 때 인감증명서를 대체하는 전자상환위임장을 도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더라도 서류 발급과 제출을 위해 은행과 관공서를 찾을 필요 없이 ‘100% 비대면’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인 ‘하이’를 개편해 출시했다. 신한·국민은행도 각각 ‘쏠리치’ ‘케이봇쌤’이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