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이 태풍을 뚫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포항시민들이 태풍을 뚫고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경남지역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며 7일 오전 3시부터 18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산 상북면 185.5㎜, 거제 149.3㎜, 통영 142㎜, 북창원 110.2㎜, 양산 109.6㎜, 창원 진해 101.5㎜ 등이다.

또 거제 서이말 38.2m, 거제 양지암 33.6m, 통영 욕지도 30.7m, 고성 26.2m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를 웃도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8∼9시 사이 경남에 가장 근접한다. 창원기상대는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밤까지 경남 전역에 100∼300㎜에 달하는 많은 비도 내릴 전망이다.

남해 동부 전 해상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40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물결도 5∼12m로 높게 일겠다.

중심기압 95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한 태풍인 하이선은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남동쪽 90㎞ 해상까지 근접한 뒤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