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높아진 가성비…'중저가폰'으로 갈아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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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은 덜고 5G·쿼드 카메라 장착…
중저가폰 강자 中업체 미국 제재로 휘청
삼성·LG, 시장 공략 속도
신제품 속속 선보여
코로나 사태로 고가폰 수요도 줄어
중저가폰 시장 중요성↑
중저가폰 강자 中업체 미국 제재로 휘청
삼성·LG, 시장 공략 속도
신제품 속속 선보여
코로나 사태로 고가폰 수요도 줄어
중저가폰 시장 중요성↑




4세대 이동통신(LTE) 모델로 확대하면 중저가폰 선택지는 더 넓어진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A10e, A31, A21s 등을 시장에 내놓았다. LG전자도 Q51, Q61 등을 선보였다. 애플은 지난 5월 50만원대 2세대 아이폰SE를 출시했다. 2016년 아이폰SE를 선보인 뒤 4년 만이다.
중저가폰으로 점유율 확보

실제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상당수는 중저가폰에 몰려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톱5 중 4개는 중저가폰이었다. 1위는 아이폰11이 차지했지만 그 뒤로는 삼성 갤럭시A51, 샤오미 레드미노트8, 레드미노트8 프로, 애플 아이폰SE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최근 코로나19로 고가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0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작 대비 60~80% 수준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종의 평균 출고가는 86만9000원으로 지난해 104만5000원 대비 약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중저가폰 라인업을 재편하고 시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저가폰을 갤럭시A 시리즈로 정리하고, 프리미엄 폰에 적용될 법한 기능을 추가했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M 시리즈도 내놨다. LG전자 입장에서도 중저가폰 시장은 놓칠 수 없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구도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 공략 박차
해외 시장은 중저가폰 격전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지속 출시하고 있다. 또 갤럭시M도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출시국을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M51은 독일에서 이달 출시된다. 10월에는 인도 시장에 풀린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