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부부 /사진=한경DB
함소원, 진화 부부 /사진=한경DB
최근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 결별설, 불화설에 휩싸였던 함소원이 팬의 상담 요청에 진심어린 답문을 하고 나섰다.

7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괜찮습니다"라며 "상담해 달라고 하셔서 한 말씀 올리고 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함소원은 "오래 살지 않았지만 인생 뒤돌아보면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다. 평탄하게 지낸 날보다 고민하고 좌절하고 긴 밤을 고민으로 뜬눈으로 지샌 날이 더 많았다. 칭찬보다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다 너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 가끔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게 올려보고 말한다.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이다. 난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다. 오늘도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의 저를 생각하면서 웃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은 20대 시절 고시원 생활을 하며 연극영화과에 가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털어놨다. 또 꿈을 접고 삼수를 해 간호학과에 갔던 일도 고백했다. 그는 "열공해서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주변에서 공무원 공부 해보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볼까 하다가 멘탈이 와르르 무너졌다.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참 많은 일이 와서 우울증에 정말 죽고 싶은 생각, 방황 많이 했다. 20대 때 전 어떻게든 스스로 돈을 벌고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악착같이 열심히 살았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최근 TV조선 '아내의 맛' 하차설과 결별설, 불화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이 부부의 불화 때문에 3주간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냐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하차가 아니다"라며 "여러 커플의 일상이 로테이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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