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가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을 자가진단하는 아이폰용 앱(응용프로그램)이 출시하자마자 접속 오류를 냈다. 기존 PC·모바일 웹사이트도 접속 오류가 났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과 연동된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오전 중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출시된 아이폰용 자가진단 앱도 접속 장애가 났다. 이에 따라 이날 등교 전 자가진단을 하려던 학생 다수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접속 장애는 이날 오전 10시30분을 넘기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기존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나뉘어진 자가진단 서버 접속 경로를 일원화하면서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려 접속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해 서버 용량 증설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안드로이드용 자가진단 앱을 아이폰용 앱과 함께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문제가 발생해 앱 배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앱 배포 전 점검에서 구글을 통해 보안문제가 있다는 회신을 받아 수정 중”이라며 “이틀 정도 내로 수정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