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을 비롯해 글로벌파크 3,4지구, 랜드마크시티 완충녹지 1,2,3,4,9호 등 공원녹지 조성 공사에서 천연골재 대신 순환골재 10만4237㎥ 포설해 약 1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순환골재 포설은 염분 농도가 높은 원지반인 준설토와 수목생육을 위한 조경토와 섞이지 않게 차단해 수목을 잘 생육하게 하기 위한 공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의 사용은 건축폐기물의 재활용(재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가격도 천연골재(자갈)에 비해 ㎥ 당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아직 조성되지 않은 공원녹지 321만9000㎡에 순환골재를 사용할 경우 131억2000만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아직 조성되지 않는 공원녹지에도 순환골재 사용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