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출범해 친환경 첨단교통 시대를 개막했다고 7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동탄 기흥로 구)한국도로공사 동탄영업소에 자리했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혁신추진단 출범은 수도권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무상교통을 비롯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동탄 도시철도 트램과 개통을 앞둔 수인선까지 지역 교통현안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올해 초 경기도로부터 한시기구 승인을 받아 도시안전센터에 버스혁신과, 철도트램과, 첨단교통과 3개과 총 9개 팀으로 구성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버스와 철도, 택시, 첨단 교통 등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 개발 및 운영을 맡았다.

추진단의 주요 사업은 무상교통, 버스 공영제, 광역교통망 확충,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수인선 개통, 동탄 도시철도 트램 건설, 빅데이터 기반 교통수요 분석 플랫폼 등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에 비해 부족한 대중교통 문제를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며,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통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추진단의 별도 개청식 없이 곧바로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