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자가격리자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자가격리자 관리시스템을 이원화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보건소에서 해외입국자 및 확진환자 접촉자 등 자가격리자를 전담해 왔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에서도 8월 한 달 동안 4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자가격리자가 1116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에 따라 자가격리자 전담부서를 이원화해 관리하고 있다. 먼저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기존과 같이 보건소에서 관리하며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자치행정과에서 관리한다.

전담부서 이원화를 통해 시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이탈여부 불시 확인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내 추가감염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 밖에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검사대기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 21시(기존 18시), 휴일 18시(기존 13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방역주체라는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