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소상공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급자금 167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시는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자금 84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에 지원된 자금 중 하반기 만기 도래 3770개 업체의 융자상환액 830억원도 1년간 상환 유예하기로 했다. 경영개선 대출자금은 업체당 최대 6000만원 이내며, 대출 이자의 2~3%를 2년간 시에서 보전해 주기로 했다.

시는 한계 상황에 이른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신용등급 7~8등급으로 자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상공인이 감당해야 할 비용 부담이 가중돼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