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 평가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첫 200위권에 진입했다.

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은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랭킹’에서 세계 순위 176위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국내 대학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국내 대학의 세계대학랭킹은 서울대가 60위로 가장 높고 KAIST(96위), 성균관대(101위), 포스텍(151위), 고려대(167위), 울산과학기술원(176위), 연세대(187위) 순이다. 국내 대학 중 200위권 이내에 든 대학은 이들 7곳뿐이다.

울산과학기술원은 “교육여건, 연구 등 개별 지표에서 점수가 향상돼 200위권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산업체 수입 점수는 85.3점으로 지난해 대비 약 5점 올랐다. 논문 피인용 점수는 90.8점으로 4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THE가 평가한 국내 순위에서 지방종합대학 1위에 올랐다. 울산대는 국내 12위, 세계 601~800위권에 들었다. 울산대는 논문당 피인용수, 산업체 연구수입, 연구실적 등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