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국민의힘 김종인(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국민의힘이 당내 청년당인 '청년의힘'을 띄워 2030대 청년층을 향해 본격적인 구애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독일 기민당·기독사회당 내 청년 조직인 '영 유니온'을 모델로 취약계층인 2030대 청년 잡기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그려왔다.

배준영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만 39세 이하 당원으로 구성되는 '청년의힘'은 의결권·사업권·예산권 등에 있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는다"며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의 '청년의힘' 추진 경과보고를 전했다.

청년의힘은 중앙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는 별도로 청년 싱크탱크를 설치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독립적인 기구로 움직인다.

정당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특히 '예비당원제도'를 도입해 정당법상 가입 연령 제한에 걸리는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외연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청년의힘은 오는 11월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연말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