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긴 장마와 연이은 대형 태풍으로 온라인 장보기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8일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6일까지 ‘당일배송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가량 늘었다. 당일배송관은 고객의 주소지 인근 마트 상품을 당일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이베이코리아는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태풍으로 ‘집콕’ 쇼핑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당일배송관에서 가장 많인 팔린 제품은 쌀,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축사가공식품 등이었다. G마켓에서는 홈플러스, GS프레시, 롯데슈퍼가 입점해 있다. 옥션에서는 홈플러스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각 매장의 상품을 한 장바구니에 담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이 길어지면서 당일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당일배송관에서 편한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해서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