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보이의 ‘2인용 러브시티’
레이지보이의 ‘2인용 러브시티’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수입된 레이지보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다양하고 획기적인 기능·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신 모델인 2인용 러브시트는 거실에서 소파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해 좁은 곳에서도 두 사람만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가운데 등받이를 접어 간이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TV나 영화를 보며 다과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지엔지 관계자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는 주거 형태를 고려했을 때 면적만 많이 차지하던 3인용 소파의 대체 상품으로 떠오를 제품”이라고 말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새로운 버튼식 시스템을 채택해 더 편리한 작동을 구현했다. 가장 편안한 자세를 기억해 자동으로 형태를 바꿔주는 ‘메모리 기능’이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사용할 때마다 매번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소형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포트를 내장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머리 각도를 55도까지 조절해 독서나 TV시청, 노트북 사용을 용이하게 한 헤드레스트 리클라이닝 기능, 허리를 보호해주는 허리 서포팅 리클라이닝 기능 등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디자인적인 부분에도 크게 집중했다. 심플함과 편리함, 품격있는 공간 창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신제품이 줄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선 색상이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가죽소파는 브라운 색상이 대부분이었으나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색상의 가죽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레이지보이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무채색 인테리어 속에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화사하고 심플한 색상을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밀크베이지, 챠콜그레이, 밀크화이트 등이 그 주인공이다. 디자인도 세분화해 모던디자인, 캐주얼디자인, 클래식디자인 등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지엔지는 레이지보이의 신규 타깃층을 혼수시장에서 찾고 있다. 지엔지 관계자는 “단순 예물보다 현실적인 기능을 갖춘 리클라이너를 부모에게 예물로 선물하는 문화가 혼수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임신부에게 최적의 출산 준비물이 될 수 있어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의 혼수로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혼가구를 장만할 때 리클라이너소파 구입을 우선적으로 계획하는 예비신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