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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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8일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다투다가 서로 때린 혐의로 40~50대 중년 부부와 10대 고등학생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0)·B(48)씨 부부와 C(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1시23분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앞에서 머리를 때리고 밀치는 등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조사 결과 C군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하는 B씨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말했다가 서로 말싸움이 벌어졌다.

자신의 아내가 말싸움하는 모습을 본 A씨는 아내와 함께 C군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군 역시 A씨의 손을 잡거나 밀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