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전시장 내부 모습.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지난해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 전시장 내부 모습.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 행사로 진행된다.

8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운영 계획을 전날 공개했다.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현장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 등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 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물과 비대면 홍보가 가능한 시설물들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기업 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으며 온라인 BTC(소비자 대상)를 참여할 경우 현장의 무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관객 입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른 방역 당국의 지침을 검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BTC 온라인 전시의 핵심으로 준비된 지스타TV는 참가사의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내달 초부터 방영된다.

벡스코 현장의 지스타 방송 무대와 스튜디오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해당 무대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츠부터 지스타가 직접 기획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지스타TV의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 플랫폼 정보, 사전 캠페인 및 이벤트 등에 관해서는 채널 오픈 전 추가 발표를 통해 안내되며 오픈 이후에는 정기 정보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준비 상황 및 업데이트 정보를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B2B(기업 대상)와 지스타 라이브 비즈 매칭(실시간 사업 연계)은 온라인 화상회의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장소에 구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조기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지스타 2020 B2B와 라이브 비즈 매칭은 국내와 해외 참가사 간의 시차를 고려해 기존 3일에 진행되던 일정을 5일로 확대해 11월17~21일까지 운영된다.

오는 15일 시작되는 B2B 참가 접수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될 예정이다. 온라인 B2C 참가 접수는 오는 9월 말까지 가능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