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코로나19로 석유 생산 대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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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석유수출 막혀
세계시장 영향은 미미할 듯
세계시장 영향은 미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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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쪽에 있는 리비아 최대 정유시설 자위야는 이달 8~17일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 직원 10%는 긴급휴직 처리했다.
두 곳 모두 직원 감염 여부 등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책이라는 설명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7일 기준 리비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834명이다. 이날에만 108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비아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엔 일일 300~500명 수준이었으나 이달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리비아는 수출 봉쇄 이후 기존 일평균 120만배럴이었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만배럴로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생산된 원유는 대부분 내수용으로 쓰인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