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모든 매점·카페 밤 9시 넘으면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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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새벽 2시까지 폐쇄
여의도·뚝섬·반포는 출입금지
확진자 1주일 새 17명 사망
여의도·뚝섬·반포는 출입금지
확진자 1주일 새 17명 사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늘어나는 고령층 사망자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강공원 일부를 통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6명 늘어나 2만1432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일 195명을 기록한 이후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나 539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1167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여의도·뚝섬·반포 등 한강공원 일부 지역을 통제했다. 11개 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매점과 카페도 오는 13일까지 밤 9시 이후 문을 닫기로 했다. 밤 9시 이후 매장 내 식사가 제한된 술집과 식당 대신에 시민들이 한강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한 조치다.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은 여의도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 반포 피크닉장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깝고, 경치가 좋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1개 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매점(28곳)과 카페(7곳)는 밤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43개 주차장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야간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밤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와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권고에 응하지 않고 한강공원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출입을 통제한 지역 외에 다른 곳으로 인파가 몰려 또 다른 풍선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늘어나는 사망자 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7일 5명이 늘어 총 34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다섯 명 발생한 것은 8월 말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동안 17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방역당국은 위중, 중증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익/박종관 기자 dirn@hankyung.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6명 늘어나 2만1432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일 195명을 기록한 이후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나 539명이 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1167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여의도·뚝섬·반포 등 한강공원 일부 지역을 통제했다. 11개 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매점과 카페도 오는 13일까지 밤 9시 이후 문을 닫기로 했다. 밤 9시 이후 매장 내 식사가 제한된 술집과 식당 대신에 시민들이 한강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한 조치다.
출입이 제한되는 구간은 여의도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 반포 피크닉장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역과 거리가 가깝고, 경치가 좋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1개 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매점(28곳)과 카페(7곳)는 밤 9시 이후 운영이 금지된다. 43개 주차장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야간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밤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와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권고에 응하지 않고 한강공원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 출입을 통제한 지역 외에 다른 곳으로 인파가 몰려 또 다른 풍선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늘어나는 사망자 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7일 5명이 늘어 총 34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다섯 명 발생한 것은 8월 말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동안 17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방역당국은 위중, 중증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익/박종관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