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군사공조 강화…경계심 드러낸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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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지역 평화 위협" 비난
북한은 8일 미국과 일본의 군사 공조가 강해지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때에 유독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결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9일 미국령 괌에서 회담하며 북한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논의한 것과 미·일 양국 군이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벌인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일 간의 잦은 군사적 모의와 결탁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메아리는 한국을 향해서도 “사대 매국노” “쓸개 빠졌다” 등의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미·일 상전의 침략적인 군사 협력에 끼어들지 못해 안달복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듯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결탁에 광분하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자멸의 함정을 파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때에 유독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결탁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메아리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9일 미국령 괌에서 회담하며 북한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논의한 것과 미·일 양국 군이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벌인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일 간의 잦은 군사적 모의와 결탁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메아리는 한국을 향해서도 “사대 매국노” “쓸개 빠졌다” 등의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미·일 상전의 침략적인 군사 협력에 끼어들지 못해 안달복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듯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결탁에 광분하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자멸의 함정을 파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