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국토부 차관 "기후 변화 대응한 도로관리 혁신" 강조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9일 경기도 연천군의 도로인프라 국가성능시험장(K-ROAD·도로 성능시험장)을 방문해 유례없는 장기간 장마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차관은 도로 성능시험장에서 SOC 건설·관리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변화하는 기후특성 등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로인프라 관리기술 개발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께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검증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손 차관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상재현 시험센터, 연구 테스트베드 등을 둘러보고 도로SOC 신기술을 개발 중인 연구원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손 차관은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SOC 디지털화를 위해 도로SOC 관리 분야에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다양한 기상환경 등에서 도로시설의 성능을 검증하고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로성능시험장을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