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갤 이어 카투사갤도 뿔났다…"우리도 힘들게 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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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추미애 감싸려다 카투사 비하 논란
"카투사 편한 군대"
카투사 "우상호 공식 사과하라"
"카투사 편한 군대"
카투사 "우상호 공식 사과하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추미애 아들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 회원들이 반발했다.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는 실제 카투사 장병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다. 이들은 갤러리에 우 의원의 사과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카투사 갤러리 일동은 "(우상호 의원이)카투사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수많은 장병과 수십만 예비역 카투사들의 명예와 위신을 깎아내렸다"며 "카투사 내에서도 업무강도는 제각각이고, 육군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진을 갈라치기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가수 아이유가 (간호사들에게)아이스 조끼를 기부했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언급해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 이용자들이 성명서를 내고 항의하기도 했다.
아이유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이유는 지난 2월에 의료진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섯 차례 기부를 펼쳤다"며 "대통령께서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 주신 점에 대해서는 황공하오나 아이유가 간호사 분들에게만 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 하다"고 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 의원들이 연일 추미애 장관을 감싸는 발언을 내놓는 것에 대해 "비리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비리는 나쁜 것이지만, 그보다 더 나쁜 것은 그 비리를 비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비리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지만, 비리를 옹호하는 것은 아예 규칙 자체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비리를 옹호하려면 일단 사실을 왜곡해야 한다. 그러니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언어가 혼란해지고, 상식이 왜곡된다. 더 큰 문제는 정의의 기준이 무너진다는데에 있다"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는 실제 카투사 장병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다. 이들은 갤러리에 우 의원의 사과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카투사 갤러리 일동은 "(우상호 의원이)카투사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수많은 장병과 수십만 예비역 카투사들의 명예와 위신을 깎아내렸다"며 "카투사 내에서도 업무강도는 제각각이고, 육군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2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진을 갈라치기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가수 아이유가 (간호사들에게)아이스 조끼를 기부했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언급해 디시인사이드 아이유 갤러리 이용자들이 성명서를 내고 항의하기도 했다.
아이유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이유는 지난 2월에 의료진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섯 차례 기부를 펼쳤다"며 "대통령께서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 주신 점에 대해서는 황공하오나 아이유가 간호사 분들에게만 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 하다"고 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 의원들이 연일 추미애 장관을 감싸는 발언을 내놓는 것에 대해 "비리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비리는 나쁜 것이지만, 그보다 더 나쁜 것은 그 비리를 비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비리는 규칙을 어기는 것이지만, 비리를 옹호하는 것은 아예 규칙 자체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비리를 옹호하려면 일단 사실을 왜곡해야 한다. 그러니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언어가 혼란해지고, 상식이 왜곡된다. 더 큰 문제는 정의의 기준이 무너진다는데에 있다"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