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몽골에 진출한다. 수도 울란바토르에 내년 말까지 편의점 50개를 열 계획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몽골 파트너사인 숀콜라이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GS25는 내년 상반기 울란바토르에 GS25 몽골 1호점을 열 예정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업체에 사업 운영권을 주고 브랜드 로열티(사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GS리테일은 브랜드와 시스템, 편의점 운영 비결을 전수하고 현지 편의점 운영과 투자는 숀콜라이가 맡는다.

숀콜라이는 몽골에서 12개 자회사를 거느린 재계 2위 그룹이다. 몽골 주류와 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식음료 제조사 APU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몽골은 인구 310만 명 중 절반가량(약 145만 명)이 울란바토르에 산다. 40세 미만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국가다. 편의점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