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1200원일 때 "3개월 뒤 700원 됩니다"…딱 맞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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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하늘의 뜻' 고정관념 깬 AI 예측 시스템
오차범위 10%대…양파도 맞혀
계약재배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
테란 사이트서 실시간 확인
오차범위 10%대…양파도 맞혀
계약재배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
테란 사이트서 실시간 확인

2020년 4월 1일 농업 데이터분석 기업 팜에어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예측한 감자 가격이다. 당시 이 회사 농산물 가격정보 사이트 ‘테란’에 게시된 감자 1㎏ 가격은 1191원. 1개월 뒤엔 시세가 1727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약 석 달 뒤인 6월 30일엔 723원으로 떨어졌다. 오차범위는 11.45%. 수급 조절에 실패해 매년 급등락을 반복하던 양파 가격도 팜에어의 AI가 3개월 뒤 정확하게 맞혔다.

긴 장마에 이어 태풍이 잇따라 전국 주요 산지를 할퀴고 간 여파로 9일 기준 22개 주요 작물 중 부추를 제외한 21개 품목의 가격이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작물은 전주 대비 98.24% 오른 양상추(3408원)였다. 상추(85%), 호박(75%), 배추(63%), 마늘(62%)이 뒤를 이었다. 가격이 하락한 하위 5개 품목은 토마토, 사과, 풋고추, 방울토마토, 부추로 집계됐다. 테란 사이트에서는 22개 작물의 주요 품종별 월별 거래량과 도매시장별 거래액 및 거래량, 일별 가격 정보를 데이터와 시각화된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 AI·빅데이터 무장한 팜에어한경…100조 농산물 시장 길잡이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0926421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