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전병우 만루홈런 덕분에 투수 운용 여유" [문학:코멘트]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키움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11차전 원정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만들고 시즌 전적 63승44패로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차를 좁혔다. 반면 SK는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1연패 불명예를 썼다.

선발 조영건은 개인 최다 5⅓이닝, 79구를 소화하며 5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태훈과 이영준, 양기현이 이어 나왔다. 타선에서는 러셀이 3타점, 박동원이 2안타 2타점, 전병우가 쐐기 만루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하위타선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타격을 해줬다`며 `전병우가 만루 홈런을 터뜨려줘서 투수 운용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박동원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평했다.

또 손혁 감독은 이날 5⅓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3승을 올린 조영건에 대해 `공격적인 투구로 빠른 승부를 해준 게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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