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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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9일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2분(현지 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76포인트(1.05%) 오른 27,788.65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09포인트(1.2%) 오른 3371.93이다. 나스닥 지수는 137.98포인트(1.27%) 상승한 10,985.67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 테슬라 등 초대형 기술주의 움직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주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주요 기술주 주가가 이날 개장 직후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6%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애플도 3% 이상 반등했다.

최근 기술주의 급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하락 추세로의 전환보다 차익실현의 성격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조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가운데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해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날 밝혔다. 유력한 백신 후보의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백신의 상용화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장 초반 2% 하락하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15% 올랐다.

국제유가도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이겨내고 반등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3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0.63% 상승 40.03달러를 보이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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