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이 코로나 사태 이후 공개한 가상 갤러리 모습.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뉴욕한국문화원이 코로나 사태 이후 공개한 가상 갤러리 모습.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뉴욕 맨해튼 총영사관 빌딩에 위치한 갤러리 및 도서관을 10일(현지시간)부터 재개장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2일 휴장에 들어간 지 5개월여 만이다.

다만 갤러리 및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뉴역시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서다. 관람 시간 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는 지난 3월 전시를 중단했던 ‘민화 특별전’을 다음달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다시 공개한다. 안성민 민화 작가가 코로나 사태를 재해석한 ‘문자도’ 작품을 이번에 추가했다.

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에선 비대면 예약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서관 회원이 홈페이지에서 대출 신청을 한 뒤 문화원 입구에서 책을 받아보는 시스템이다. 책을 돌려줄 땐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