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종근당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모든 제약사가 제품 설명회 등 오프라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종근당은 기존의 견고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란 추정이다.

구완성 연구원은 “종근당은 상장 제약사 중 거의 유일하게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하반기 다수의 연구개발 성과도 기대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의 유럽 2a상 최종 결과보고서를 하반기에 수령할 예정이다. 대장암 치료제 ‘CKD-516‘의 임핀지 병용 국내 임상 1상도 하반기에 개시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