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비독점적 글로벌 기술이전의 계약금을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6월 글로벌 제약사와 인간히알루로니다아제(ALT-B4) 기술을 총 4조7000억원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600만달러(약 190억원)로 계약 후 영업일 30일 이내인 지난 7월에 800만달러를,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미국 비임상시험 결과 자료를 전달한 후 이달 800만달러를 받았다.

ALT-B4 기술을 이용하면 정맥주사를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미 비임상실험에서는 인체 투여 용량의 1000배 이상의 용량에서도 안전성이 있다는 결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비독점적 계약을 체결한 두 곳의 10대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의 인간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해 피하주사용 제품을 원활히 개발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용 공급을 위해 유럽에서 위탁생산기관(CMO) 선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인간히알루로니다제의 피부과 및 수술 후 부종 완화를 위한 단독 제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알테오젠은 허셉틴 피하주사(SC)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도 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