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내리고 지원금 올리고…'반값'된 갤S20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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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울트라 출고가 145만2000원으로 일제 인하
공시지원금 등 합치면 80만원대로…사실상 '반 값'
이달 들어 갤Z플립·S20플러스 BTS도 출고가 ↓
공시지원금 등 합치면 80만원대로…사실상 '반 값'
이달 들어 갤Z플립·S20플러스 BTS도 출고가 ↓
'100배' 디지털 줌인 '스페이스 줌'을 탑재해 관심을 끌었던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 5G'가 사실상 '반값'이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 기존 159만5000원이던 갤럭시S20 울트라의 출고가를 145만2000원으로 14만3000원 인하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에 비해 다소 부진한 가운데 갤럭시S20 울트라의 출고가가 이처럼 일제히 인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가였던 갤럭시S20 울트라의 출고가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같아졌다.
출고가 인하와 함께 통신사가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은 확대됐다. 공시지원금은 소비자는 2년 동안 해당 요금을 이용하는 대신 통신사가 출고가를 깎아주는 제도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대한 지원금 규모는 통신사와 요금제별로 상이하지만, KT의 경우 9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 최대 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5만5000원~6만원의 저가 요금제를 써도 4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다.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5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최대 60만원 규모의 공시지원금이 붙은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갤럭시S20 울트라 외에도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도 공시지원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로써 출시 당시 160만원에 육박했던 갤럭시S20 울트라가 6개월 만에 실제 구매가는 최대 8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서 유통점이 지급하는 15%의 추가지원금 등을 합치면 실구매가는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0 울트라 외에도 여타 삼성전자의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도 잇따라 인하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갤럭시Z플립의 경우 지난 1일 5G 전용 모델 '갤럭시Z플립 5G'의 공개와 맞물려 출고가가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인하됐다.
이로써 기존 165만원에 달했던 출고가는 134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추가지원금과 함께 공시지원금이 최대 45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80만원대로 역시 절반 가격으로 인하됐다.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BTS)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의 출고가도 지난 4일부터 기존 139만7000원에서 135만3000원으로 4만4000원 인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와 이통사가 본격적으로 구형폰 '재고 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전날 기존 159만5000원이던 갤럭시S20 울트라의 출고가를 145만2000원으로 14만3000원 인하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전작에 비해 다소 부진한 가운데 갤럭시S20 울트라의 출고가가 이처럼 일제히 인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가였던 갤럭시S20 울트라의 출고가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같아졌다.
출고가 인하와 함께 통신사가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은 확대됐다. 공시지원금은 소비자는 2년 동안 해당 요금을 이용하는 대신 통신사가 출고가를 깎아주는 제도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대한 지원금 규모는 통신사와 요금제별로 상이하지만, KT의 경우 9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 최대 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5만5000원~6만원의 저가 요금제를 써도 4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다.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5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최대 60만원 규모의 공시지원금이 붙은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갤럭시S20 울트라 외에도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도 공시지원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로써 출시 당시 160만원에 육박했던 갤럭시S20 울트라가 6개월 만에 실제 구매가는 최대 8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서 유통점이 지급하는 15%의 추가지원금 등을 합치면 실구매가는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0 울트라 외에도 여타 삼성전자의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도 잇따라 인하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갤럭시Z플립의 경우 지난 1일 5G 전용 모델 '갤럭시Z플립 5G'의 공개와 맞물려 출고가가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인하됐다.
이로써 기존 165만원에 달했던 출고가는 134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추가지원금과 함께 공시지원금이 최대 45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80만원대로 역시 절반 가격으로 인하됐다.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BTS)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의 출고가도 지난 4일부터 기존 139만7000원에서 135만3000원으로 4만4000원 인하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와 이통사가 본격적으로 구형폰 '재고 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