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신중한 처분을 당부하면서 "괴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의원총회에서 "몇 달 동안 경험한 것처럼 정치는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삐끗하면 큰 이슈가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마음을 쓰며 겪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4·15 총선 압승으로 176석의 거대 여당이 된 이후 의원 개인의 언행 등이 정치적 부담을 주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국회에서, 역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국회"라면서 "한 분 한 분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올려달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가 끝난 직후 의원들과 청와대에서 식사도 하고 초선들은 만나고 싶은데 못 한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낙연 의원은 "코로나가 진정되면 그룹별로 나눠서라도 대통령도 뵙고 청와대도 구경할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면서 "상임위별로라도 뵙고 가능하면 막걸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