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전기차 공개…테슬라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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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대 럭셔리 세단 등 4종 공개
한번 충전 832㎞ 주행 '세계 최장'
한번 충전 832㎞ 주행 '세계 최장'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9일(현지시간) 자사 최초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루시드가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는 모델은 ‘루시드 에어’(사진)다. 기본형(8만달러)부터 고급형(16만9000달러)까지 네 종류가 있다. 각국에서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은 낮아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주문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일부), 중동 등이다. 예약금 1000~7500달러를 선결제하면 고급형부터 배송받을 수 있다. 첫 탁송 시점은 내년 1분기다.
루시드는 테슬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832㎞를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충전 속도 역시 가장 빠르다. 1분에 32㎞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됐다.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롤린슨은 테슬라의 임원급 엔지니어 출신이다. 2013년 합류했다. 롤린슨 CEO는 “테슬라가 시장에서 얼마나 앞서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루시드 에어는 전기차 시장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2007년 설립된 미 배터리 제조업체 아티에바가 2016년 사명을 바꾼 회사다. 전체 직원은 1200여 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13억달러(약 1조5400억원)를 투자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회사 측은 2년 내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루시드가 이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는 모델은 ‘루시드 에어’(사진)다. 기본형(8만달러)부터 고급형(16만9000달러)까지 네 종류가 있다. 각국에서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은 낮아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주문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일부), 중동 등이다. 예약금 1000~7500달러를 선결제하면 고급형부터 배송받을 수 있다. 첫 탁송 시점은 내년 1분기다.
루시드는 테슬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832㎞를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충전 속도 역시 가장 빠르다. 1분에 32㎞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됐다.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롤린슨은 테슬라의 임원급 엔지니어 출신이다. 2013년 합류했다. 롤린슨 CEO는 “테슬라가 시장에서 얼마나 앞서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루시드 에어는 전기차 시장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2007년 설립된 미 배터리 제조업체 아티에바가 2016년 사명을 바꾼 회사다. 전체 직원은 1200여 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13억달러(약 1조5400억원)를 투자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회사 측은 2년 내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