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동화 속 풍경…獨 호박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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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독일 쾰른시 남쪽에 있는 메헤르니히 마을에서 호박 축제가 열렸다. 노랑, 주황, 빨강 등 알록달록한 호박들로 고대 로마인들의 모습이나 프랑스 국민만화로 불리는 ‘아스테릭스’ 장면을 연출한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 등장했다. 사진 속 ‘고대 로마 마차와 마부’는 나무를 깎아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호박들을 붙인 것이다. 바닥에도 호박길이 깔려 있다.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 축제는 핼러윈데이인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에 매년 사용되는 호박은 약 10만 개에 달한다. 전 세계 농가에서 온 다양한 호박들을 관람하고 먹을 수 있다. 매년 동화나 역사 속 이야기를 주제로 호박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가을이 되면서 시장에 잘 익은 호박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랜만에 호박죽, 호박전 등 다양한 호박 요리를 즐기면서 성큼 찾아온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 축제는 핼러윈데이인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에 매년 사용되는 호박은 약 10만 개에 달한다. 전 세계 농가에서 온 다양한 호박들을 관람하고 먹을 수 있다. 매년 동화나 역사 속 이야기를 주제로 호박을 활용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가을이 되면서 시장에 잘 익은 호박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오랜만에 호박죽, 호박전 등 다양한 호박 요리를 즐기면서 성큼 찾아온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