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1500억·송재경 350억…직원들도 평균 8억 평가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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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스톡옵션 대박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평가차익은 2317억원으로, 1인당 평균 5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가 공모가의 2.6배로 뛰면서 조 각자대표는 약 72억원, 남 전 CFO는 약 73억원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직원들은 1인당 평균 5억3000만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스톡옵션은 중복 수령할 수 있어 이보다 많은 차익을 거둔 임직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톡옵션 외에도 공모가(2만4000원)에 주식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은 주당 3만8400원씩 총 584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 직원 1인당 계산하면 약 1억70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 외에 프렌즈게임즈 등 자회사 직원도 우리사주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차익 규모는 약 1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는 보호예수기간이 있어 당장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기는 어렵다.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56만6824주 보유)의 지분 평가 가치도 354억원으로 불어났다. 15만 주를 보유한 조 각자대표는 스톡옵션 평가차익 72억원에 보유 주식 평가액 94억원까지 더해 지분 가치가 160억여원이 됐다.
카카오게임즈 모기업인 카카오 보유 지분(58.96%) 가치도 이날 주가 급등으로 2조1048억원을 기록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