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11일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 제공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미국 및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등 세계 35개국 무비 차트 1위에 올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영화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넷플릭스 1위를 한 것은 '#살아있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살아있다'는 좀비들의 공격으로 도시가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이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아인과 박신혜가 열연한 이 영화는 지난 6월 국내 개봉해 190만명을 모았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시청자들이 '#살아있다'를 즐겼다"며 "한국 콘텐츠는 물론 한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