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코로나에 독감까지 유행한다고? #트윈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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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이 뭐야?

트윈데믹(twindemic)은 비슷한 유형의 질병 2개가 동시해 유행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비슷한 질병이 함께 유행하면 증상도 비슷해 구별해내기 어렵고 검사도 복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올겨울 트윈데믹이 올 거란 전망에 전 세계 보건당국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야?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올가을과 겨울 독감까지 함께 유행하면서 트윈데믹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해외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의 중복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중복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발생 비율이 낮지만 2개 바이러스가 한 사람에게 동시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플루엔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때 2개 모두 양성이 나온 사례들이 있었다"고 말했죠.

#그럼 어떻게 해?

올겨울 트윈데믹 우려로 전문가들은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호흡기 감염병이고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발열 증상과 인후통,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이라는 두 개의 잠재적 호흡기 감염병 중 적어도 한 가지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독감 백신을 맞아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선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일각에선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주장하기도 했죠.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중요한 건 백신 외에도 개인의 1차 방역조치 준수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개인위생 청결 등 이미 코로나19 예방 수칙으로 지켜왔던 조치를 생활화해 예방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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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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