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조직 기사 쓰던 멕시코 기자,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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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조직 관련 기사를 쓰던 멕시코의 한 기자가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문도'에 따르면 베라크루스주 코르도바 지국 소속의 기자 훌리오 발디비아(44)가 이날 오후 한 철길 옆에서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발디비아의 시신은 참수된 뒤 철길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고, 고문 흔적도 있었다.
발디비아는 오악사카 인근 국경 지대에서 활개치는 범죄조직과 관련한 기사를 주로 쓰던 기자라고 엘문도는 보도했다. 이곳은 마약 카르텔의 영역 다툼 등으로 강력 범죄가 속출하는 지역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디비아는 올해 멕시코에서 살해된 최소 여섯번째 언론인이다. 지난 20년간 140명이 넘는 기자들이 멕시코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에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10명의 언론인이 피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9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문도'에 따르면 베라크루스주 코르도바 지국 소속의 기자 훌리오 발디비아(44)가 이날 오후 한 철길 옆에서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발디비아의 시신은 참수된 뒤 철길 옆으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고, 고문 흔적도 있었다.
발디비아는 오악사카 인근 국경 지대에서 활개치는 범죄조직과 관련한 기사를 주로 쓰던 기자라고 엘문도는 보도했다. 이곳은 마약 카르텔의 영역 다툼 등으로 강력 범죄가 속출하는 지역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발디비아는 올해 멕시코에서 살해된 최소 여섯번째 언론인이다. 지난 20년간 140명이 넘는 기자들이 멕시코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에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10명의 언론인이 피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