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X크리스토퍼, 컬래버레이션곡 발표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청하X크리스토퍼, 컬래버레이션곡 발표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가수 청하와 '팝 프린스' 크리스토퍼(Christopher)가 음악으로 만났다.

청하 측은 11일 크리스토퍼와의 협업 성사 소식을 전하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올해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크리스토퍼가 한국 가수와 아껴 두었던 듀엣곡을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음악을 듣고 음반사인 워너뮤직코리아 측에서 청하를 추천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청하 또한 평소 크리스토퍼의 음악을 즐겨 듣고 좋아했기에 두 뮤지션은 서로의 음색에 매료되어 빠르게 협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뮤지션 크리스토퍼는 뛰어난 음악성뿐 아니라 '노래하는 다비드'로 불리는 완벽 비주얼로 유럽,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곡 'Bad'의 한국어 가사 번역 비디오가 국내 조회수 9백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영상의 댓글이 유명세를 타며 패러디되고 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토퍼와 호흡을 맞춘 국내 대표 가수 청하는 2017년 정식 데뷔한 후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러브 유(Love U)', '벌써 12시', '스내핑(Snapping)', '스테이 투나잇(Stay Tonight)', '플레이(PLAY)' 등의 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청하X크리스토퍼의 컬래버레이션 곡 'Bad Boy'는 네가 좋아하는 나쁜 남자가 될 테니 기회를 달라고 달콤하게 애원하는 크리스토퍼와 '착한 남자'를 밀어내려는 청하의 청량한 보이스가 교차되는 대중적인 사운드의 케이팝 스타일의 곡이다.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두 뮤지션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글로벌 음악팬들에게는 비주얼과 음악성 모두를 겸비한 두 뮤지션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Bad Boy'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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