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금문교 맞아?"…美서부 화재로 '대낮에도 전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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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강풍·고온 더해져 피해 확산
미국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잇따른 탓에 대낮인데도 마치 저녁이나 밤 같은 '암흑'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산불이 지난 7일 강풍으로 크게 확산되면서 연기로 대낮에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 채로 주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불은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서부 지역의 다른 주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35건이 넘는 화재로 14만7200ha가 불에 탔으며,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워싱턴과 몬타나, 콜로라도, 유타주에서 산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선 서울 면적의 14배가 불에 탔으며 일부 지역은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최소 7명이 숨진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는 불길에 한 살 배기 아기가 숨지기도 했다.
미 서부 지역은 매년 이맘때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잇따랐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로 강풍과 고온까지 더해져 피해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산불이 지난 7일 강풍으로 크게 확산되면서 연기로 대낮에도 차량들이 전조등을 켠 채로 주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불은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서부 지역의 다른 주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35건이 넘는 화재로 14만7200ha가 불에 탔으며,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워싱턴과 몬타나, 콜로라도, 유타주에서 산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선 서울 면적의 14배가 불에 탔으며 일부 지역은 접근조차 못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최소 7명이 숨진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는 불길에 한 살 배기 아기가 숨지기도 했다.
미 서부 지역은 매년 이맘때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잇따랐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로 강풍과 고온까지 더해져 피해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