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직접 정은경 찾아가 임명장 수여…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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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은경 본부장에게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시(戰時)에 비유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총지휘관에 해당하는 정은경 신임 청장이 청와대까지 다녀가는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다음날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대통령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장관급에게는 대통령이 임명장을 줬지만 차관급의 경우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3월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5월 유연상 경호처장에게 문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주기는 했으나 이런 사례는 극히 소수에 그쳤다.
그만큼 정 신임 청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와 기대가 드러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보통 임명장 수여식에 신임 기관장의 가족들이 참석하는 것과 달리, 정 신임 청장은 동료 직원들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꽃다발과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문구가 새겨진 축하패도 건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은경 본부장에게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시(戰時)에 비유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총지휘관에 해당하는 정은경 신임 청장이 청와대까지 다녀가는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다음날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대통령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장관급에게는 대통령이 임명장을 줬지만 차관급의 경우 국무총리가 대신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지난 3월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5월 유연상 경호처장에게 문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주기는 했으나 이런 사례는 극히 소수에 그쳤다.
그만큼 정 신임 청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와 기대가 드러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보통 임명장 수여식에 신임 기관장의 가족들이 참석하는 것과 달리, 정 신임 청장은 동료 직원들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 후 꽃다발과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문구가 새겨진 축하패도 건넸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