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뿌리면 된다?" 中 '세계 최초' 분무형 코로나 백신 개발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임상실험 승인
접근성 높아 어린이·노약자들에 권장

홍콩대와 중국 샤면대 연구진이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중국 정부로부터 임상실험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 속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강염증(코로나19) 백신이 홍콩과 중국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와 중국 샤먼대 연구진은 베이징 소재 제약회사인 완타이생물과 공동 개발한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실험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발표했다.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백신은 주사보다 접근성이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권장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실험은 최소 4개월간 홍콩과 중국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실험에 참여할 자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